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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 이야기/공부이야기

화공안전기술사 시험 문제 유형은 변화한다..

by 안행어사 2022. 4. 4.


안녕하세요? 글쓰는 기술사 안행어사입니다.

오늘은 화공안전기술사 시험문제 유형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는 순전히 제가 실제로 시험을 본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다소 주관적일 수 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문제에 대한 통계를 직접 내보지는 않았습니다.)

<화공안전기술사 문제 유형의 변화>


참고로 kosha guide 는 매 시험마다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따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 제 경험상 kosha guide 에서는 직전에 개정된 부분보다 1-2년전에 개정된 kosha guide 가 더 많이 출제된 것 같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트렌드의 변화>

1. 18년도 이전의 시험에서는 화공 설계분야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고 들었었는데.. 직접 숫자를 세어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2. 제가 시험에 응시하기 직전 년도인 2019년부터 산업안전보건법 및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관한 문제가 많이 나오기 시작해서 21년도 1차 시험 까지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문제가 편중되서 나왔었습니다. 법이 중심으로 출제되는 와중에도 전문기술 중에서는 플레어 시스템 관련 문제와 부식관련 문제는 단골로 출제가 된 것으로 기억(요새는 출제 잘 안됨)합니다.

3. 기술사에서 법이 이렇게 많이 출제되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으나, 사회의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젠 기술사도 전문기술뿐만 아니라 정확한 법적 근거를 토대로 사업장의 전체적인 안전컨설팅을 요구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듯했습니다.
때로는 안전보건공단 등 관공서 출신의 출제위원이 문제를 출제했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 해보았지만, 지속적으로 법이 출제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출제자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법이 문제 내기가 가장 편하고, 답에 의심의 여지가 없으니, 채점하기도 편한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4. 기존 대부분의 수험자들은 법은 버리자 였습니다. 그런데 문제에서 법의 비중이 계속 올라가다보니 법을 버리면 선택할 문제는 점차 줄어들게 되어 법을 공부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법을 보면 많이 따분하고 잘 외워지지도 않습니다. 법을 업무에 적용시켜 일하지 않은 수험자라면 당연한 것입니다.

5. 하지만 법 관련 문제를 보면 나올만한 범위는 한정되어 있고,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중 화공파트만 완벽히 이해해도 문제의 접근성이 좋아집니다. 어쨋든 이제는 법은 이제 기술사 공부의 필수사항이 되었습니다.

6. 그러다가 요즘에 등장하는 문제는 바로 사고조사 관련 내용입니다. 사고조사의 발생원인을 공학적으로 설명하고 대책을 쓰는 내용입니다. 이번 126회 시험에서도 2문제인가 출제되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산업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연일 매스컴에서 보도하는 등 국민들이 인식하는 사고에 대한 생각은 과거의 인식과는 아주 다릅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의 등장과 더불어 사망사고, 특히 사고조사에 대한 의미는 더욱이 중요해졌습니다. 저 역시도 이 트렌드를 인지하고 최신 사고 내용은 빠짐없이 익히고자 했으며, 화재폭발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어떻게 하면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있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지 고민했었습니다.
화재폭발사고 서술 문제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연소의 3요소와 3성분계 상태도만 알면 모든 문항과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3성분계 상태도를 활용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겁니다.

7. 여태까지 글을 아주 장황하게 작성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험의 트렌드를 어느정도 이해하면 기술사 공부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역시도 운이 어느정도 따라주어야 하지만 아직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문제 등이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이 역시도 아주 출제가 유력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by 글쓰는 기술사 안행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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